"우리 엄마가 요즘 부쩍 짜증이 늘고 감정기복이 심해요."
성호르몬 감소로 인한 '갱년기'가 찾아온 부모의 자녀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예요.
주로 중년 여성에게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지만 30대 후반부터 점차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서 갱년기 증상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나타나기도 합니다.
오늘은 갱년기 자가진단 체크리스트와 대처방법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갱년기란?
여성의 생식기능이 점차적으로 감소하는 과정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49세부터 4~7년이란 긴 기간 동안 여성 호르몬이 급격하게 감소하여 신체적, 심리적으로 많은 변화가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갱년기를 겪는 여성 중 50% 정도는 갱년기 장애를 겪고 있으며, 약 20%는 극심한 갱년기 증상과 함께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제2의 사춘기
보통 1년간 무월경이 진행될 때 폐경을 진단하는데, 폐경 이후 4~7년간을 제2의 사춘기 '갱년기'라고 합니다.
여성 갱년기 증상은 여성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요.
특히 여성 호르몬은 뼈 형성에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중년 이후 여성에게서 골다공증이 많이 나타나는 경우가 바로 이 '호르몬 감소'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또 시도 때도 없이 느껴지는 열감과 식은땀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갱년기 기간이 길어지게 되면 피로누적, 불면증, 우울증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갱년기 대표적 증상
체중증가
가장 대표적인 갱년기 증상 중 하나입니다.
에스트로겐이 줄어들면서 신진대사, 기초대사량을 저하시켜 갑작스러운 체중증가로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복부에 지방이 쌓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심혈관질환
에스트로겐은 혈관, 심장 등의 방어막 역할을 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해 동맥경화 진행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갱년기에는 에스트로겐의 감소로 심혈관질환,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탈모
갑자기 열이 오르는 상열감으로 인하여 두피의 혈액, 진액을 메마르게 해 모근으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하여 모발이 가늘어지고 머리카락이 빠지는 양이 늘어납니다.
우울증
갱년기의 내분비계 변화는 대뇌의 전두엽과 기저핵에 있는 신경세포를 손상시켜 의욕 저하, 피로감, 우울한 감정이 수시로 찾아옵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우울증으로까지 나타나게 됩니다.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1. 갑자기 얼굴이 달아오르고 식은땀이 난다.
2. 초조하고 불안하다.
3. 가슴이 두근거리고 조이는 느낌이 든다.
4. 심신이 피로한 느낌이다.
5. 잠을 설친다.
6. 소변을 자주 보거나 요실금 증상이 있다.
7. 의욕이 없고 우울하다.
8. 부부관계에 의욕이 없다.
9. 신경이 날카롭고 쉽게 화가 난다.
10. 관절통이 느껴진다.
위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갱년기 진단 확정으로 적절한 케어가 필요합니다.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참고하시어 갱년기 증상을 겪고 계시는 분들은 호르몬 치료와 함께 일상에서의 관리도 병행하여 갱년기 증상 완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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